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Up MD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Up

 파일자료 (압축파일).zip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이 보고서는 `박노자`의【당신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감상문 자료입니다. 줄거리를 최대한 줄이고 제 생각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시려는 분들과 빠른 시간안에 이 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시길 빌며, 다들 좋은 레포트 쓰시길 바랍니다! 당신들의대한민국[1]

이방인의 눈으로 그리고 한국인의 가슴으로 대한민국의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 박노자. 우리들보다 더 뛰어난 말솜씨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지적해 준 그. 그 누구도 나서서 말하지 못했던 조심스러운 이야기들을 시원스럽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박노자는 여기에서 민족, 국가, 인종, 계급, 성, 연령, 이런 다양한 무리지음의 범주에서 비롯되는 부당한 억압과 폭력 등의 문제와 집단주의와 패거리주의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 사회가 많은 병폐를 안고 있긴 하지만 너무 많은 은유와 비유가 조금은 그에게 서운한 면도 있었다.
박노자 라는 한국이름과 국적을 갖기 이전에 ‘티호노프 블라디미르’라는 이름과 소련 국적을 가졌던 청년. 그곳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교 동방학부 한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5세기말부터 562년까지의 가야의 여러 초기 국가의 역사>라는 논문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학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러시아 국립 인문대학교 강사를 거쳤으며 경희대학교 러시아어 전임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학 한국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활발한 연구 및 강의 활동과 함께 국내 매체 기고를 통해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본 북한 영화 ‘춘향전’에 빠져 한국 고대소설 번역본을 닥치는 대로 읽었고, 소련 말기 부패한 사회상을 보며 불교에 심취해 ‘평화와 참선 그리고 무소유 인생’을 꿈꾸었다. 소련 해체기인 1980년대 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한국 역사학과에 입학해 학문으로 한국을 먼저 접했고, 소련 해체라는 격동 속에서 1991년 9월 남한으로 유학을 왔다. 그는 남한에서 북한산과 관악산을 처음 보고 큰 감동을 받았을 만큼 한국과 관계에서 ‘묘연이자 가연’을 느끼는 사람이다. 결국 ‘티호노프 블라디미르’라는 이름을 버리고 박노자 라는 한국인이 되었다. 박노자 씨의 한국사랑은 단지 한국이 좋다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다. 그의 사랑은 한국사회를 끊임없이 ‘또 다른 시각’으로 관찰하는 데서 온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숨기고 싶은 곳, 아픈 곳을 어김없이 찌른다.
그는 충효를 전통가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흔든다. 박정희 전대통령으로 대표되는 독재권력이 “초기에는 종교의례를 담당하고 후기에는 유교교육에 전념했던” 신라 화랑정신을 일본 사무라이 무사도와 같은 것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는 1968년 건립돼 광화문 네거리에 높게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도 대중에 대한 ‘세뇌’를 감지한다. 그것은 일본 메이지 정권이 1893년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 앞에 현대적 병부를 만든 오무라 마스지로 동상을 세웠던 것과 같은 지향선 위에 있다. 군국주의적이고 국수주의적인 정권은 이를 이순신 장군의 조선시대 갑옷 속에 감춰 민족적인 것으로 위장하려 하지만, 박노자는 민족과 민족주의마저도 위정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한다.
그는 고조선과 발해를 ‘우리 민족사’에 포함시키는 상식에도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삼국시대 문헌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고조선을 한국역사에 끌어들인 것도 “민족의 역사는 오래되고 웅장해야 한다”는 민족주의 담론을 만들어가기 위한 작업으로 바라본다. 그는 이런 한국사회를 노신의 『광인일기』에 나오는 “자기가 남을 잡아먹고 싶으면서도, 남에게 잡아먹히기를 겁내며…다들 의심 깊은 눈으로 서로서로 쳐다보는” 사회에 비유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미리보기를 볼 수 있습니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5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파일이름 :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_2073230.hwp
키워드 : 박노자의,『당신들의,대한민국』을,읽고
자료No(pk) : 16143658